한국 휴대폰 시장에서 iPhone이 가지는 의미
OPINION 2009/06/09 23:09
Written by Dongyeon Lee

Apple은 WWDC 09를 통해 신형 iPhone을 선보였습니다. 기능이 대폭 업데이트 된 그야말로 '더욱 갖고 싶어진' 모습으로 나타난 이 제품에는 'iPhone 3G S'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배 빨라진 속도, 비디오 녹화 및 편집, 음성을 통한 기능조작, 통합검색, 사용자 친화적 MMS 등 대단히 멋진 기능으로 가득찬 iPhone 3G S는 '이런 기능이 있으면 재밌겠다, 좋겠다, 편하겠다'는 소비자의 생각을 최대한 반영한 듯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출시 예정 국가에서 한국은 제외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나오는 분위기!'라는 기대감이 충만한 상태에서 WWDC 09를 모니터 하시던 많은 분들에게는 충격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저도 그 실망스러움에 하루종일 우울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 휴대폰 시장에서 iPhone이 가지는 의미'가 주제가 될 것 같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휴대폰 시장,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iPhone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특별합니다. 스마트폰 시장을 iPhone 출시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는 전문가들이 있을 정도로,  iPhone이 시장에 가한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작은 스마트폰 하나가 왜 그리 커다란 영향을 준 것일까요? 차라리 '혁신'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수많은 기능들 때문일까요? 물론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에 있어서 그러한 부분이 어느정도의 영향을 주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것 뿐이었다면 일순간의 트랜드 이상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가 딱 하나 있습니다. 시장과 환경의 중심을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옮겨온 것. iPhone이전에 사용자가 휴대폰 및 스마트폰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는 일' 뿐이었습니다. 쓰다가 싫증나면 버리고 바꾸는게 그 시장이었죠. iPhone이 나오면서 이 시장이 변했습니다. 구동되는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직접 만들고 판매까지 가능한, 사용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간'이 '소비자'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부자가 된 사람, 마음에 드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하고 흡족해하는 사람 모두가 '소비자'인 것이죠. 이것이 바로,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엄청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는 분들은 모두가 아는 답답한 한국의 휴대폰 및 스마트폰 시장에 iPhone이 필요합니다. 거대한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문화를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있고, 유명 연예인이 광고하지 않아도 잘팔리는 제품이 쉽게 찾아지며, 유독 한국에서만 제품의 스펙이 다운되는 희한한 일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는 시장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이것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결국, 선의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가 진정한 '봉'이 되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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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23:09 2009/06/0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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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hddus zz (2010/01/31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여~ 저도 디자인전공하는 이동연이예요 ㅋㅋㅋ
    반갑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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